KBS는 19일 “우리 사회의 일부 뿌리깊이 자리하고 있는 장애인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장애인의 방송 출연을 확대하고, 나아가 장애인이 뉴스를 직접 전달하는 코너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KBS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주기적으로 뉴스프로그램의 특정코너를 장애인이 진행하도록 함으로써 일반인과 동등하게 뉴스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전달할 계획이다.
뉴스를 진행하게 될 장애인은 향후 장애인 관련단체 등과 협의해 세부 사항을 결정하되, 공개 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뉴스 포맷을 결정한 뒤 시청자들에게 보일 방침이나 방송사상 초유의 일인 만큼 제작 준비 등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S 관계자는 “방송의 꽃인 뉴스프로그램에 장애인이 진행자로 출연해 일반인들과 동등한 역할을 하게 되면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개선하고 공영방송의 사회적 역할을 제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영국 BBC에서는 2009년 11월 안면 장애인인 제임스 패트리지(사진)를 일주일간 BBC 채널5의 정오뉴스 앵커로 기용해 ‘따뜻하고 용감한 선택’으로 세계인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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